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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피플앤이슈/PPSS에 송고하여 기사화된 내용입니다> https://www.ppss.kr/news/articleView.html?idxno=315046&page=2&total=363 "강성"과 "민생" 갈림길...국감 쇼츠 논란과 인지도 지상주의 (PPSS 윤재우 기자) 국정감사 초반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쏟아진 막말·고성·피켓 시위와 "숏폼(Shorts) 정치" 논란으로 뉴미디어 세상이 뜨겁다. 그러나 그 요란한 화면 뒤편에는 정작 중요한 "민생과 정책 검증의 실종"이라는 씁쓸한 우려가 깊게 드리워져 있다. 자극적이고 거친 발언으로 강성 지지층의 구미를 맞춰 인지도를 높이고, 1분짜리 노이즈 마케팅과 "관심팔이" 쇼츠로 알고리즘에 영혼을 파는 일. 이것이 과연 뉴미디어 시대 정치인의 적합한 생존 공식인지 그 평가는 국민의 몫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며 묵묵히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민생 행보"와, 바닥을 다지며 민심을 파고드는 "생활정치"가 조회수 상업주의와 옐로저널리즘에 기댄 쇼츠의 "이름값"을 압도하는 시대. 과연 이러한 국민들의 바람은 단지 바람으로 끝날 것인가? 1. 플랫폼 알고리즘: 쇼츠는 어떻게 정치를 왜곡하는가...알고리즘의 두 얼굴 뉴미디어 플랫폼의 추천 알고리즘은 현대 정치 생태계에서 국민과 정치인을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이다. "숏폼(Shorts) 정치"는 복잡하고 지루할 수 있는 정치 뉴스를 1분 이내의 시청각 콘텐츠로 가공해, 젊은 층을 포함한 무관심층의 정치 참여와 콘텐츠 소비를 급격히 늘리면서 정치적 관심을 높이고 참여 진입장벽을 낮추었다. 또한 대중과 직접 소통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직접 민주주의 도구로서의 긍정적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체류 시간과 참여율(댓글·좋아요·공유)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노, 혐오, 자극적인 발언을 우선 노출하는 알고리즘의 속성으로 인해 강성 지지층은 더욱 결집하고, 반대 진영에 대한 적대감은 증폭되고 있다. 자극적이고 도발적인 "쇼츠"의 화력에 밀려, 철저한 현장 조사와 끈질긴 정책 조율을 거친 "조용한 민생 행보"는 알고리즘의 경쟁에서 밀려나 대중의 시선 밖으로 사라진다. 따라서 깊이 있는 정책이나 민생 법안 논의는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 도태되고, 자극적인 "막말"이나 "피켓 시위"가 최대치의 수혜를 입어 정치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1) 플랫폼의 자구책과 글로벌 규제… "다운랭킹"부터 EU "DSA"까지 이러한 알고리즘의 부정적 역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플랫폼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강화하여 혐오 발언이나 근거 없는 비방 콘텐츠의 알고리즘 수혜 가중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 "콘텐츠 책임성(Content Responsibility) 지수" 개념을 도입했다. 플랫폼에 따라서 "다운랭킹(Down-ranking)", "경계선상 콘텐츠(Borderline Content) 필터링", "책임감 있는 추천(Responsible Recommendation) 알고리즘" 등의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다. 유튜브는 삭제 대상인 명백한 가이드라인 위반 콘텐츠 외에도, 증오 발언의 문턱에 걸쳐 있거나 음모론, 가짜 뉴스 등 "유해할 수 있는 경계선상 콘텐츠(Borderline Content)"를 정밀하게 시스템으로 감지한다. 이 콘텐츠들은 완전 삭제되지는 않더라도, 추천 알고리즘 상에서 노출 가중치를 대폭 낮추어(다운랭킹) 확산 속도를 인위적으로 차단한다. 이러한 알고리즘 조치를 통해 문제 소지가 있는 영상의 추천 조회수를 대폭 감소시킨다. 반대로 시사·정치적 이슈일수록 신뢰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언론의 권위 있는 출처 영상을 상단에 배치하여 조회수 증가 기회를 확대한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도 플랫폼들의 자율 규제에만 맡기지 않고 이를 제도적·법적으로 강제하는 추세이다. 일례로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 Digital Services Act)은 세계 최고 수준의 플랫폼 규제법으로, 빅테크 기업들에게 알고리즘의 위험성을 평가하고 혐오 표현이나 허위 정보의 확산을 막을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했다. 이를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수 %에 달하는 막대한 과징금을 부과한다. 2) 공공성 알고리즘의 딜레마… 객관적 정의의 한계와 상업적 이해충돌 기존 알고리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심층·공공성" 콘텐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공공 서비스 알고리즘(Public Service Algorithm) 개념을 부분적으로 도입 시도하고 있으나, 완전한 상용화와 정착에는 구조적 한계와 논란이 공존하고 있다. 우선 "공공성"의 객관적 정의가 불가능하다. 무엇이 "공공성"인지에 대한 가치 판단 기준이 모호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공공성의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검열"이나 "편향성"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 또한 상업적 이해관계와 충돌문제도 있다. 플랫폼 기업은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려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조회수가 낮고 무거운 "심층 정책 콘텐츠"에 인위적인 가중치를 부여해 상단에 올리면, 사용자 이탈로 이어져 기업 입장에선 수용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3) 남겨진 과제: 알고리즘의 한계와 국민의 리터러시 하지만 여전히 조회수와 체류 시간을 지상 과제로 삼는 추천 시스템의 근본적 속성 탓에, "관심팔이 쇼츠"의 생태계를 완전히 도려내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결국 알고리즘의 필터링 기술 고도화와 함께, 자극적 인지도 경쟁을 걸러내는 국민의 성숙한 미디어 리터러시가 병행되어야 한다. 출처 : ㅍㅍㅅㅅ PPSS (https://www.ppss.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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